인간이 인간세상에서 누리고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, 신은 그 것에 대한 평가결과를 결정하는 것이라 생각한다. 헌데 잠시 냉정하게 인간 삶의 주위를 둘러보면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, 설령 최선을 다 했다 하더라도 신의 영역인 결과를 인간이 바꾸려는 현실을 자신 뿐만 아니고 주위에서 많이 목격하고 실감할 수가 있을 것이다.

거기서 갈등과 불행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. 내가 일일이 나열하지 않아도 정치,경제,사회,교육,노동,인간관계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는 뉴스를 통하여 충분히 인지하고 느끼고 있다.

내가 인간과 신의 영역을 언급하는 것은 인간이 신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결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이다. 내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고 받아들이는 것은 나약해서가 아니고 그 것이 인간인 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인간 삶의 순리라 여기기 때문이다.

특히 내가 그 순리를 지키면서 살려고 노력하는 가장 큰 이유는 내가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순간, 나는 물론이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, 형제자매, 친구, 이웃들 등 모두를 결과적으로 불행에 빠트린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.